바이로메드, 천연물 복합제재 'HX109' 전립선비대증 치료효과 확인

입력 2018-12-11 15:14   수정 2018-12-27 09:58


바이로메드가 자체 개발한 천연물 복합제재 'HX109'에 대한 전립선비대증 관련 동물실험에서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. 이 내용은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에 발표됐다.

바이로메드 천연물연구팀은 세 가지 식물성 원료로 구성된 HX109를 전립선비대증 모델동물에 적용했더니 전립선 무게 증가 및 전립선 항원(PSA) 분비가 효과적으로 억제되는 것을 관찰했다.

전립선 증식에 관여하는 남성호르몬의 일종인 안드로겐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전립선이 커진다. HX109은 안드로겐의 분비를 억제해 전립선 세포가 증식하는 것을 막았다.

회사 관계자는 "HX109가 세포 내 전사인자(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거나 억제하는 단백질)인 ATF3와 세포 내 칼슘 수준을 조절함으로써 안드로겐 신호 전달을 제어한다"고 말했다.

현재 전립선비대증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치료제는 전립선 크기가 커지는 것을 막지 못하거나 저혈압, 성욕 감퇴, 발기 부전 등 부작용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.

전립선비대증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전립선이 커져 빈뇨, 긴박뇨, 야간뇨 등 배뇨 장애를 유발하는 만성질환이다. 전 세계 50세 이상 남성의 50%, 90세 이상 남성의 90%가 이 질환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유병률이 높다. 한국의 경우 70세 이상 남자의 40% 이상이 전립선비대증을 앓고 있다.

손미원 바이로메드 R&D센터장은 "HX109를 이용해 천연물 의약품으로 개발할 계획"이라며 "안전하고 효과적인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또는 기능성 식품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"고 했다.

임유 기자 freeu@hankyung.com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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